기사입력 2017.08.05 20:46 / 기사수정 2017.08.05 20:47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둥지탈출' 아이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뼘 더 성장했다.
5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서는 배우 박상원 최민수 김혜선 이종원 방송인 박미선 국회의원 기동민의 자녀 6명(박지윤 최유성 최원석 이성준 이유리 기대명)의 네팔 여행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네팔에 도착한 후 매일 밤 모기 때문에 고충을 겪었다. 앞서 모기장을 설치했지만, 허술한지 자꾸 떨어졌고 결국 이들은 모기장 보수에 나섰다.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부친건 이유리였다. 이유리는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였다. 앞서 축구, 요리, 쇼핑을 척척 해낸데 이어 모기장 설치까지 능숙하게 하자 부모들은 "유리는 정말 못하는 게 없다"고 칭찬했고, 엄마 박미선은 "사서 고생한다"고 웃었다. 유리에 이어 이원석이 마무리로 모기장 설치를 끝냈다.
모기장 설치를 마친 멤버들은 서둘러 저녁 준비에 나섰다. 간식으로 옥수수를 먹고 있는 남자들과 달리 여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저녁을 준비했다. 이때 기대명이 옥수수를 챙겨들고 주방으로 가서 요리 중인 여자 멤버들에게 건넸다.
이 모습을 본 부모들은 "역시 기대명이다"며 "저번부터 대명이가 특히 여자들을 잘 챙긴다. 정말 자상하다"고 칭찬했고, 아빠 기동민은 "꼭 여자라기 보다 동생들이니까 잘 챙기는 것 같다. 몰아가지 말라"고 웃었다.
간장 달걀밥으로 저녁을 해결한 이들은 중요한 일과를 빼먹고 잠이 들었다. 바로 일을 하기로 한 학교 교장선생님께 전화를 하지 않은 것. 네팔에서 자급자족을 해야하는 멤버들은 근처 학교에서 일을 해 돈을 벌어 식비 등을 충당했다. 그리고 매일 교장선생님께 전화를 걸어 다음날 할일을 상의해야 했다.
하지만 이들은 전화를 하지 않았고, 5일날 아침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교장선생님은 "어제 전화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일을 못 줄 것 같다"고 통보했다.
일자리를 잃은 이들은 당황했고, 설상가상 폭우까지 왔다. 단장 박지윤은 "비 오는데 왜 이불을 하나도 안 치웠냐. 천막에 물이 차니 잘라버리자" 등의 리더십을 보였다. 하지만 단장의 단독 결정에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부모들은 "누구 하나라도 신경질적으로 나오면 싸움이 날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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