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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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부산의 즐거웠던 한가위

기사입력 2008.09.13 22:56 / 기사수정 2008.09.13 22:56

곽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곽도원 기자] 지난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부산과 전남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8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가위를 하루 앞두고 치뤄지는 경기였던 터라 홈팀 부산구단에서는 많은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팬들의 좋은 호흥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이날 경기장 입구에서는 이강진, 안성민, 배효성 등 많은 선수들이 손수 팬들에게 송편을 나누어주며 인사를 건네는 등 친근한 모습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즌 초 부산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잦은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자주 출장하지 못했던 안성민 선수는 잠깐의 인터뷰에서 "현재 컨디션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어 감독님이 불러만 주신다면 당장이라도 경기에 나설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빠른시간 내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연휴의 시작이라 가족단위의 팬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또다른 이벤트의 하나인 팬사인회에서는 이승현, 심재원, 강승조 선수가 나섰습니다.





양 팀 서포터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이제 경기장 곳곳에서 경기준비를 위한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전남의 헤나또, 슈바, 부산의 구아라, 파비오. 이렇게 경기장을 나서는 네 명의 브라질 선수들입니다. 서로 언어가 잘 통하다 보니 서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벤치로 향하는 양 팀의 사령탑.





전반의 양상은 아주 루즈하게 흘러갔습니다. 과감한 플레이 보다는 조심스럽게 서로를 예의주시하면서 후반에 승부를 보려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특별한 장면 없이 전반이 종료되나 싶었는데 전반 44분 약간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남의 진영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다 쓰러진 부산의 홍성요 선수가 공중에서 착지를 하던 전남 선수에 깔리면서 부상을 입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지요.





순간 부산의 서포터 진영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몇분간 과열양상이 흘렀지만 다행히 잘 정리되었습니다.





후반들어 양팀은 기다렸다는 듯이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남은 결정적인 장면들에서 패스미스로 인해 스스로 무너져 버렸고 부산은 순간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후반 34분과 42분 득점을 기록, 경기는 2대0으로 끝났습니다. 선제골을 기록한 부산의 정성훈선수는 4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구요.





경기종료 후 "정성훈 선수가 연속골을 기록하면 사인볼 10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까지 진행되면서 부산은 이날 준비한 모든 프로모션을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팀 선수들에 격려도 잊지 않았던 부산의 강철 코치.



경기후 인터뷰에 응한 황선홍 감독과 정성훈 선수입니다. 경기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밝힌 황선홍 감독은 오는 17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절정의 컨디션을 달리고 있는 정성훈과 함께 수원을 상대로 과연 어떤 경기를 보여 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집니다.


곽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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