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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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 아내 외모비하 논란 사과 "아내는 내게 욕도 해…하지만 사랑한다"

기사입력 2017.06.26 11:12 / 기사수정 2017.06.26 11:1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그룹 V.O.S 출신 가수 박지헌이 아내 외모 비하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지헌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는 저한테 더 심한 말도 해요. 서로 웃으면서 저한테 맨날 저리 꺼지라고 하고 욕도 해요. 그래도 예쁘고 매일 한시간 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원래 처음만난 중학교 3학년때는 친구였고 현재 25년지기. 또 앞으로 평생지기이겠죠. 되려 지금은 더 서로 사랑하고 늘 훗날을 더 기대하며 살아요. 심한 장난도 치고 서로 말도 거칠게 해도 저희 부부는 그냥 그렇게 알콩달콩사는게 재밌고 좋아요"라고 설명했다.

또 박지헌은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에 대한 자제를 당부하며 "덕분에 지난밤 제 아내도 많이 힘들었다 합니다. 그래도 아침 일찍 일과를 잘 시작한 넉넉한 마음의 아내가 참 든든하고 감사합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에 앞서 박지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 사진을 공개하며 "아내에게 차라리 얼굴 처박고 반성하고 있으라 했다", "못생긴 아내 때문에 사진 고르기 어렵다니까 못생긴 거 올리면 죽여버린대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낳았다.

다음은 박지헌이 남긴 논란 관련 심경글 전문.

어느새 저희 부부에게는 진정으로 가정에 최선을 다하는삶이 가장 큰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다섯아이들을 키우다보면 힘들때도 많지만 저희는 귀한 사랑해낸다는것이 이런거라여기며 견디고 또 이겨냅니다. 그런 아내와 기사를 보면서 많이 당황스럽기도하고 저에게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아내와 아이들과의 일상을 표현한다는것이 이런 기사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글을 지워보기도하고 계정을 비공개도해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농담은 정말 주의해서 하겠습니다.
귀한것을 귀하게 표현해내지 못한것이 충분히 잘못이고 지금 이상황이 저희가족은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저희 부부 하루 24시간 서로와 가정과 아이들 생각으로만 살아갑니다. 부디 이해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악플자제 부탁드려요.
아내는 저한테 더 심한말도 해요. 서로웃으면서.
저한테 맨날 저리꺼지라고 하고 욕도해요. 그래도 예쁘고 매일 한시간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해요. 원래 처음만난 중학교3학년때는 친구였고 현재 25년지기. 또 앞으로 평생지기이겠죠. 되려 지금은 더 서로 사랑하고 늘 훗날을 더 기대하며살아요. 심한장난도치고 서로 말도 거칠게해도 저희 부부는 그냥 그렇게 알콩달콩사는게 재밌고좋아요. 자꾸 저보고 공인이라고 하시니까 앞으로 인스타에 그런건 안올릴게요. 제발 악플좀 그만달아주세요.
사진몇장이면 이슈가 될거라는걸 기자님은 알고계셨겠죠.
덕분에 지난밤 제 아내도 많이 힘들었다합니다. 그래도 아침일찍 일과를 잘 시작한 넉넉한 마음의 아내가 참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저역시 이 아이들의 이모습 눈에 담으니 약이되네요.
늘그랬듯 이아이들과 저희부부 오늘도 좋은하루 보낼게요. 지난밤 댓글보면서 걱정해주신분들 순간순간 진심으로 눈물나게 감사했습니다ㅠ 더 잘 살겠습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헌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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