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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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명단도 제외된 정수근, '사면초가'

기사입력 2008.07.17 16:35 / 기사수정 2008.07.17 16:35

김도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도광 기자] 결국 정수근이 프로야구 올스타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지난 6월 3일부터 시작된 올스타 투표가 막바지로 접어든 7월 17일, 폭행혐의로 구속된 정수근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한 실격처분'이라는 중징계를 받음에 따라 이후 모든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올스타에도 출전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실격선수라는 것은 이제 더이상 프로야구 선수가 아님을 의미한다"고 전한 KBO 이상일 총괄본부장의 말처럼 실격선수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리는 제재중에서 '영구제명'보다 한단계 낮지만 그에 못지않은 강력한 처벌로 선수로서의 자격상실을 의미한다. 이에 비하면 소속은 유지하되 경기에만 나설 수 없는 출전정지는 상대적으로 약한 처벌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정수근이 올스타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그동안 롯데 선수들로만 이루어졌던 동군 올스타에 롯데가 아닌 다른 구단의 선수도 선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 대상자는 두산의 외야수 이종욱이다. 이종욱은 7월 17일 오후 2시까지 동군 외야수 중에서 최다득표를 달리고 있는 가르시아(638,050)와 정수근(548,886), 김주찬(479,707)에 이어 4위(297,192)를 달리고 있었으나 어부지리(?)로 3위로 올라섰다.

8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진행되는 올스타전에 선발될 선수들에 대한 인기투표는 7주간의 열띤 참여를 끝으로 7월 20일에 마감된다.

한편, 정수근의 영장 신청에 대하여 부산 법원은 기각했다.



7월 17일 오전 11시 현재



7월 17일 오후 4시 현재

자료출처 : 네이버 스포츠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김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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