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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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Tory] '보핍보핍'부터 '롤리폴리'까지…티아라, 영광의 순간들

기사입력 2017.03.23 10:25 / 기사수정 2017.03.23 10:25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 등 여섯 명의 티아라는 올해 마지막 앨범을 발표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티아라 보람과 소연은 오는 5월 15일로 계약이 종료되며 큐리, 은정, 효민, 지연은 12월 말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티아라 완전체는 5월 발매 예정인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로써 MBK엔터테인먼트는 6인의 티아라가 5월 앨범을 발표하며 팬들에 마지막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공표했다.

멤버 교체, 탈퇴 등의 이슈가 많았던 티아라는 6인의 티아라로 전성기를 이끌어내며 팀의 이름을 알렸다. 수많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여섯명 만큼은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며 8년을 함께 했다.

'보핍보핍'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때부터, '롤리폴리'를 거쳐 '티아모'까지. 6인 티아라 영광의 순간을 살펴봤다.

▶ 6인 티아라의 시작 : '거짓말'로 데뷔, 연말 시상식 신인상까지


티아라는 지난 2009년 4월 MBC 드라마 '신데렐라 맨'의 O.S.T '좋은 사람 ver1'을 부르며 데뷔했다. 당시 지연, 지애, 지원, 은정, 효민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었지만 지애, 지원이 탈퇴하고 보람, 소연, 큐리를 영입해 6인조로 재정비했다.

6인 티아라로서 처음 발표한 곡인 조영수 작곡 안영민 작사의 '거짓말'로 화려한 데뷔를 하게 된다. 당시 '거짓말' 뮤직비디오는 배우 유승호가 출연하면서 클릭수가 신인 최초로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고 노래 역시 인기를 끌었다. 티아라는 '거짓말'로 그해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와 골든 디스크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거짓말' 활동 이후 은정, 소연, 효민, 지연이 초신성 지혁, 광수, 건일과 유닛을 결성해 싱글 'TTL(Time To Love)'를 발매해 인기 궤도에 올랐다.

▶ 본격 티아라 시대의 개막 : '보핍보핍'으로 콘셉트돌 등극


티아라는 2009년 12월,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보핍보핍(Bo Peep Bo Peep)'으로 활동하며 고양이 춤, 악세사리 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데뷔 6개월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개인 활동까지 시작하며 인기 최정상 걸그룹에 등극한다.

당시 고양이 발 장갑과 머리띠 등은 그간 등장했던 걸그룹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고 '콘셉트돌'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또 고양이 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용되며 화제를 모았다.

▶ 7인 티아라 시대 : '롤리폴리'·'러비더비'로 복고 열풍 일으키다


2010년 7월, 티아라는 새 멤버 화영을 영입해 '왜 이러니'와 '야야야(yayaya)'를 발표했지만 '보핍보핍' 만큼의 큰 화제를 모으지는 못 했다. 이후 2011년 '롤리 폴리(Roly-Poly)'를 발표한 티아라는 다시 한번 영광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1980년대 복고풍을 물씬 풍기는 '롤리폴리'는 남녀노소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고 복고 안무와 의상 역시 큰 화제가 됐다. 티아라는 '롤리폴리'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가온 차트, 몽키3, 네이버뮤직 등에서는 연간 순위 1위의 기록을 냈다. 그해 연말 시상식에서 디지털 음원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며 명실상부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르게 된다.

'롤리폴리' 이후 티아라는 '러비더비'로 또 한번의 히트곡 탄생을 알린다. 클럽 분위기의 무대와 의상, 메이크업을 한 티아라는 당시 유행하던 셔플 댄스를 안무에 접목시켜 유행을 이끌어냈다. 당시 발을 이용한 댄스와 머리를 털어내는 듯한 안무가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정상에 등극했던 티아라는 다니와 아름을 추가 영입해 9인조로 재정비 하지만 이때 화영과의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 다시 6인의 티아라 : 중국서 폭발적 인기, 논란에 대한 재평가


화영, 다니, 아름의 탈퇴로 다시 6인으로 돌아간 티아라는 개인 활동과 해외 활동에 주력했다. 지연과 효민 그리고 은정은 솔로 앨범을 발표했으며 중국에서는 당시 최고 인기를 구사하던 듀오 젓가락형제의 '작은사과'를 리메이크해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냈다.

중국 활동에 주력했던 티아라는 지난해 11월, '티아모(TIAMO)'를 발표하고 기존의 콘셉트돌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결 차분해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았다. '티아모'는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화영 논란이 재조명 받으면서 티아라에 대한 재평가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한창의 전성기 때 추락을 겪었던 6인의 티아라가 마지막 완전체 앨범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K, 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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