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13 13:42 / 기사수정 2008.03.13 13:42

[엑스포츠뉴스=이재호 기자] 갑작스런 '사표'를 예고한 로베르토 만치니 인테르 감독이 다시 마음을 돌려 팀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인테르는 지난 11일 리버풀과의 2007/0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1로 패하며 8강행이 좌절됐다.
만치니 감독은 이 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인테르를 떠날 것이다"고 밝혀 주목을 모았다. 이런 만치니 감독의 언급은, 실제로 최근에 제기됐던 인테르의 '주제 무리뉴(前 첼시 감독)의 영입설'과 맞물려 일파만차로 퍼졌다.
그러나 이런 만치니의 '깜짝 발언'에 놀란 인테르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는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만치니와 서로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 머물면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만치니 역시 인테르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직후 감정이 격해진 탓에 물의를 일으켰다. 나와 팀을 믿어주고 용기를 북돋아준 모라티 구단주에게는 감사할 따름이다. 이제 3번째 리그 우승, 그리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오해를 풀었다.
한편, 27라운드까지 진행된 세리아 A에서 인테르는 현재 19승 7무 1패로, 2위 AS로마에 승점 6점이 앞선 6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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