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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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안투라지' 딸바보 조진웅, 아빠 노릇 참 힘들죠?

기사입력 2016.11.20 06:55 / 기사수정 2016.11.20 01:0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안투라지' 조진웅이 제대로 딸바보가 됐다.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6회에서는 김은갑(조진웅)이 딸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김은갑은 딸이 휴대폰을 보며 즐거워하자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느꼈다. 이어 그는 딸이 사달라는 필통 이름이 적힌 쪽지를 소중히 간직했다. 사무실 그의 책상 서랍에는 딸아이가 자신에게 적어주었던 편지와 쪽지들로 가득했다. 자신이 모아둔 스크랩북을 보며 흐뭇한 표정으로 딸의 인스타그램을 살피던 김은갑은 깜짝 놀랐다. 딸의 인스타그램에 처음 보는 남자아이 사진으로 가득했던 것.

김은갑은 딸의 인스타그램에 나온 남자아이가 아역배우 왕호(남다름)이며, 그가 딸의 남자친구라는 것을 알고서는 기겁했다. 그는 아내에게 "아역들이 착한 척하지만 어른들 사이에서 닳고 닳아 그런 척 하는 것 뿐이다"라고 독설했다. 결국 딸과 왕호의 대화 내용을 궁금해한 김은갑은 딸아이의 휴대폰을 훔쳐냈다고, 그가 휴대폰을 들고 나오는 현장을 목격한 아내는 "지금 당신은 딸바보가 아니라 그냥 바보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김은갑은 딸을 졸졸 쫓아다녔다. 그리고 발레교습에 참가한 왕호와 드디어 마주쳤다. 김은갑은 예의 바르게 자신을 대하는 왕호를 잔뜩 경계하며 그가 하는 말의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화장실에 있던 왕호가 엄마와 전화 통화를 하는 내용을 엿듣고서는 자신의 직감이 정확하게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화장실에 들어간 왕호는 자신의 엄마에게 "독립영화 안하겠다. 감독도 구리고, 배우도 구리다. 엄마가 그만둔다고 해라"며 온갖 짜증을 토로했다. 이에 김은갑은 왕호에게 "어른한테 그게 무슨 버르장머리냐"라고 잔소리 하며 왕호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자 왕호는 "아저씨는 아저씨 배우들이나 관리 잘해라"고 말대꾸를 해 김은갑을 열받게 했다.

이후 왕호의 영화 촬영장까지 쫓아간 김은갑은 왕호와 유치한 말싸움을 벌였다. 김은갑은 "너보다 연기 잘하고 예의 바른 친구는 많다. 넌 연기를 오래해서 키도 안 클꺼다. 그럼 너는 호빗이나 왕자의 게임 같은 헐리웃으로 진출해라"고 독설했고 왕호도 지지 않았다. 그러나 왕호는 김은갑의 딸이 나타나자 "네 아빠가 나 연기를 못하게 만든다고 한다"라고 말하며 천연덕스럽게 거짓 연기를 해 김은갑을 어이 없게 만들었다.

김은갑이 왕호에게 독설한 일로 김은갑의 딸은 아빠를 더욱 더 싫어하게 됐다. 어린 왕호에게 제대로 당한 김은갑은 왕호를 놓고 고민했다. 그리고 친구가 자신을 찾아와 제주도에서 4개월 동안 영활르 촬영할 아역 배우를 찾는다는 말에 적극적으로 왕호를 추천했다.

결국 왕호는 김은갑의 딸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제주도로 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김은갑은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거짓말하며 딸을 위로해 주겠다는 핑계로 곧장 집으로 달려가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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