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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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2G 1득점 침묵' NC, 빈 손으로 향하는 마산

기사입력 2016.10.30 17:09 / 기사수정 2016.10.30 17:5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결국 잠실에서 하나의 승리도 챙기지 못한 채 마산으로 향한다.

NC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5로 패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두산에 내준 NC는 승리 하나도 손에 쥐지 못하고 홈 마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경기 초반 NC 타자들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답답한 모습이었다. 1회부터 박민우의 병살성 타구로 아쉬운 시작을 한 NC는 두산 선발 장원준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5회까지 NC가 만든 안타는 3안타에 그쳤다.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공을 맞추기 시작했지만 계속해서 맥을 끊는 병살타가 나왔다. 6회초에는 1사 후 이종욱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박민우가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고, 7회말에도 1사 후 에릭 테임즈가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박석민의 병살타로 득점이 불발됐다.

8회에도 마찬가지, 선두 이호준이 우중간안타로 출루했으나 대타 지석훈의 타구가 투수 쪽으로 향하면서 주자와 타자 더블 아웃이 됐다. 그러나 NC의 불꽃은 이 때부터 타오르기 시작했다. 대타 모창민, 그리고 권희동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2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들어선 이종욱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고 3루에 있던 모창민을 불러들였다. NC의 한국시리즈 첫 득점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선발 해커가 8회부터 급격하게 무너졌고, 이어 나온 김진성과 구창모, 배재환이 연달아 두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점수가 벌어졌다. 8회 분위기를 완전히 두산에 내준 NC는 9회초 4점이라는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아까운 경기는 지워내고, 오늘 1승1패를 하고 마산으로 가면 가장 좋다"는 바람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NC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고, 2패 수세에 몰린 채 홈에서 두산을 만나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서예진 기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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