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37
스포츠

[KS2] '1차전 승리투수' 이현승 "(이)용찬이 도와주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6.10.30 12:06 / 기사수정 2016.10.30 12: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어제 (이)용찬이가 고생 많이 했잖아요."

이현승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연장 11회말 1사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서 두산은 선발투수 니퍼트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용찬이 2⅓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져 마운드를 지켰다. 연장 11회초 이용찬은 볼넷 2개를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이용찬에 이어 이현승이 0-0으로 맞선 연장 11회초에 등판했다.

한 점 승부로 살얼음판 상황. 이현승은 나성범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고비를 넘기자 이현승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다.

연장 11회말 두산은 1사 만루 찬스 뒤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승리를 잡았다. 아울러 이현승은 최소타자(1타자), 최소투구(4개)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이현승은 30일 전날 상황에 대해 특별히 병살타를 유도하지 않았다"라며 "어제 용찬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용찬이를 돕고 싶었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나를 기용했다는 것은 막아달라는 의중이 컸던 것 같다. 어떻게든 마무리를 잘하고 싶었는데, 그랬던 부분이 잘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소타자와 최소투구로 승리 투수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라며 "단지 팀이 이긴 것이 가장 기분 좋다"며 웃어보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