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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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4안타' 오지환의 날 선 타격감, PO행 완성했다

기사입력 2016.10.17 22:02 / 기사수정 2016.10.17 22:4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26)이 4안타와 함께 결승타로 팀의 승리, 그리고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며 정규시즌 3위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마산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나게 됐다. 이날 오지환은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하면서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지환의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오지환은 넥센이 1점을 뽑아내고 앞선 2회초 1사 1·2루 상황, 박동원의 안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타구를 글러브를 쳐내는 실수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하게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서건창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는 0-4로 벌어졌다.

하지만 오지환은 수비에서의 실수를 타격으로 십분 만회했다. 실책성 플레이 이후 곧바로 들어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자신의 첫 타석, 오지환은 넥센 선발 맥그레거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쳐내고 출루했다. 이어 채은성의 중전안타와 양석환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에는 팀의 첫 득점을 만드는 천금 같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천웅 볼넷, 루이스 히메네스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 상황, 오지환은 맥그레거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고 3루에 있던 이천웅을 불러들였다.

오지환의 안타 행진은 이어졌다. 4회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맥그레거가 내려가고 오주원이 등판했다. 그리고 오지환은 또다시 중전안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 LG는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4안타를 만드는 안타가 결정적이었다. 4-4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8회말, 넥센 마무리 김세현이 올라온 후 이천웅과 박용택의 연속 볼넷으로 LG는 득점 찬스를 얻었다. 그리고 오지환 타석, 오지환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안타를 때려내고 1타점을 더 올렸다. LG 쪽으로 승기가 기우는 순간이었다.

이날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한 오지환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2타수 6안타 3타점 5할 타율을 기록, 준플레이오프 MVP로 뽑히는 영광까지 안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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