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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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이선빈, 미모·입담·노래까지 '못하는 게 뭐야' (종합)

기사입력 2016.10.04 17:54 / 기사수정 2016.10.04 17: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선빈은 미모만큼 뛰어난 노래실력은 물론, 털털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한 SBS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배우 이선빈이 '대세탐구생활'에 출연했다. 

이날 이선빈은 시원시원한 입담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까지 뽐내며 '대세'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OCN '38사기동대'에 출연하며 주목 받은 이선빈은 "내가 막내였고 드라마 특성상 여배우들이 많지 않았다"며 다른 드라마에 비해 자신이 예쁨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장 분위기도 좋고, 남동생처럼 생각해주셨다"고 밝혔다. 막상 촬영 당시에는 너무 바빠 느끼지 못해 실감을 못하기도 했었음을 전했다. 

이어 이선빈은 에스나의 'A Little Lovin'을 라이브로 부르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3'에서 선보였던 반전 가창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김창렬은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성격도 좋다"며 "정말 팔방미인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선빈은 "긴장이 됐었다. 끝나니까 '확' 온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같이 연습하는 친구들도 있다. 나갈 수 있을 때 함께 연습하곤 한다"고 가수로도 데뷔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선빈은 "워낙 깊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던 사이고 멤버로서가 아니라 '우리 동생', '우리 언니' 같은 느낌"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창렬이 "이선빈이 그 팀에서 에이스냐"고 묻자 이선빈은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안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알려진 이선빈은 전단지를 나눠주고 부착하는 아르바이트 경험담 등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글의 법칙'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그는 "더 불편한 곳에서도 지내봤었다"며 "서울 생활을 하는 데 무서운 게 많았다. 사람이 간절하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면 하게 되있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모네나 연습실 개인방에서 쇼파 붙여서 난로 덮고, 긴 코트 덮고 자고 그랬던 떠돌이 생활이 힘들었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천안에서 왔다갔다 해도 되는데 차비가 부족하고 없어서 그렇게 살았다. 사우나 생활을 하게 되니 대표님이 하루에 만 원씩 주셨었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또 "2인용 고시텔에 몰래 3인으로 같이 살기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상형으로 배우 이광수를 꼽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던 이선빈은 "이광수가 이상형이다. 너무 재밌고 유쾌하시고 실제로는 과묵하시다고 하더라. 그런 모습들도 너무 좋고, 팬심으로 저런 분이 실제로 현실에서 남자로 만나면 이상형에 가까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말로 하니까 너무 희화화가 되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진심의 크기가 작게 나오는 것 같았다"며 "진심으로 팬이고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같이 하고 싶은 연기자로는 황정민과 오달수를 꼽으며 "그 패밀리에 끼고 싶다"며 그 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선빈은 "느와르 장르를 굉장히 해보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고 청순한 것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현재 성형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선빈은 "고칠 수 있다면 눈이 예전에는 속쌍꺼풀로 연하게 있다가 힘주면 생기는 눈이었는데 아팠을 때 이틀 동안 잠을 두 시간 자니 진해졌다. 액과 테이프를 붙이면서 생겼다. 눈, 코, 광대 같은 곳들을 하고 싶었는데 1년 반 정도 전에 바뀌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바꿔도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선빈은 "부모님이 해결해야할 것을 내가 다 청산하고 싶다. 월세 살고 이런 것은 상관없는데 가족들을 위한 제대로 된 보금자리를 꾸리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그 뒤에 부자가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하는 등 속깊은 '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었다. 

이선빈의 시원시원한 입담과 답변에 김창렬은 몇 번이고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했다. 이선빈이 왜 '대세' 인 지 알 수 있었던 1시간이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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