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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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탁구] 男 단체, 세계 최강 중국에 패…동메달 도전

기사입력 2016.08.16 09:42 / 기사수정 2016.08.16 09:42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탁구 남자 단체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중국을 넘지 못하고 금메달 대신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4강 경기에서 한국이 중국에 합계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탁구 단체 경기는 개인 2경기와 복식 1경기, 다시 개인 2경기로 구성돼 3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주자는 이번 대회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영식이었다. 정영식은 세계 4위 장지커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시작부터 치열한 혈투를 벌이며 몇 차례 듀스 공방 속에 1세트를 15-13으로 따냈다. 이후 접전 끝에 한 세트씩을 나눠 가졌지만 아쉽게 역전을 허용하며 세트스코어 2-3(15-13 11-13 11-9 8-11 4-11)로 1차전을 내줬다.
 
다음 차례로 나온 주세혁은 컨디션이 나빠 보였다. 세계 1위인 마롱은 이 점을 놓치지 않았다. 주세혁의 경기 감각이 돌아오기 전에 빠르게 승부를 보면서 세트스코어 0-3(1-11 4-11 4-11)로 2차전을 마감했다.

복식 경기는 이번 대회서 매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상수-정영식 조가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쑤신-장지커가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중국의 공격에 거세게 반격하며 경기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실수가 나오면서 1세트서 8-11로 밀렸다.
 
2세트에서는 중국에 완전히 적응한 정영식과 한 방이 있는 이상수가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다. 한국은 10-8로 승기를 잡았지만 중국의 집중력이 두각을 드러내며 듀스가 나왔다. 한국은 10-11 상황에서 공격 실수를 범해 또 한 세트를 중국이 가져가게 됐다.
 
중국은 초반 점수 쟁탈전에서 앞서나갔다. 중국의 공격도 강력했지만 한국에는 심판 판정도 따라주지 않았다. 확실히 들어갔다고 판단된 서브가 범실로 판정되며 점수를 뺏기기도 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따라갔지만 결국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0-3(8-11 10-12 6-11)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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