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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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골프] '112년 만에 金' 주인공은 英 로즈

기사입력 2016.08.15 04:29 / 기사수정 2016.08.15 04:29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 세기를 넘게 기다린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은 영국의 저스틴 로즈에게 돌아갔다.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128야드)서 펼쳐진 남자 골프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로즈는 4언더파 67타를 치며 총합 16언더파 268타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메달은 14언더파 270타를 친 스웨덴의 헨리크 스텐손이, 동메달은 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친 미국의 매트 쿠챠가 차지했다.
 
로즈와 스텐손은 마지막까지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샷을 마친 상황에서 두 선수는 17번 홀까지 나란히 15언더파 동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18홀에서 희비가 갈렸다. 로즈는 세 번째 샷에서 깔끔한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홀 가까이 붙여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스텐손이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데 이어 파 퍼트까지 놓치며 보기를 기록해 로즈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로즈는 마지막 퍼팅을 손쉽게 성공시키고 우승을 차지해 골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골프는 이번 대회서 1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하며 주목받았다. 기록 또한 긴 시간 끊어졌기에 선수들의 한 타 한 타가 새로운 역사가 됐다. 대회 첫 홀인원은 금메달리스트가 된 로즈가 4번 홀에서 기록했다. 한국의 안병훈은 대회 첫 버디를 성공시켜 영광스런 기록의 일부분이 됐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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