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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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 줌인] '백업도 터진다' KIA의 다이너마이트 타선

기사입력 2016.08.10 21: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나유리 기자] 잠시 주춤했던 타격 페이스에 다시 불이 붙었다. 점수를 잃어도 다시 내면 그만이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2-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KIA는 타선의 힘이 상대 마운드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강한울을 제외한 선발 8인이 안타를 기록했고, 노수광과 서동욱, 김주찬, 김주형, 이홍구, 김호령까지 상-하위 타선이 멀티 히트 맹타를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1번 타자로 출전한 노수광과 9번 타자 김호령은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 타격감이 주춤했던 중견수 김호령은 잠실 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3안타 2타점 경기를 펼쳤다.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노수광 역시 2안타 2타점에 빠른 발까지 앞세운 화려한 주루쇼까지 선보였다. 2번 타자로 출전해 노수광과 '테이블 세터'로 호흡을 맞춘 서동욱도 멀티 히트로 합작했다.

또 9회초에는 대타로 나선 신종길과 이성우도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절정을 알렸다.

가장 돋보인 타자는 김주형. 김주형은 최근 10경기에서 21타수 11안타 3홈런 타율 5할2푼4리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타격감이 좋다보니 최근 선발 출장 기회도 늘었다.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최근 타격 컨디션이 떨어지자 김기태 감독은 10일 선발 1루수로 김주형을 기용했고, 이것이 적중했다. 김주형은 이날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가장 뜨거운 사나이였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와중에 김주형, 윤정우, 노수광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KIA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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