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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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사도 NO, 아르헨 감독후보 줄줄이 고사

기사입력 2016.07.28 11:46 / 기사수정 2016.07.28 11: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마르셀로 비엘사(60) 감독마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거절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투어 기자회견을 통해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없음을 밝힌 가운데 비엘사 감독도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달 초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비협조적인 모습에 분개하며 사임한 뒤 한달 가까이 사령탑이 공석인 상황이다. 

언론에 오르내리는 후보는 다양하다. 비엘사와 포체티노 외에도 유럽 무대서 빼어난 지도력을 보여주는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마드리드), 호르헤 삼파올리(세비야)가 있고 에드가르도 바우사(상파울루), 미구엘 앙헬 루소 등 남미서 잔뼈가 굵은 감독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첫손에 영입을 원한 이는 비엘사 감독이다. 비엘사 감독은 과거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아르헨티나를 지도한 경험이 있고 강한 카리스마로 현재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더구나 지난 8일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 감독에 부임한 뒤 하루 만에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부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그러나 비엘사 감독은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제안에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만도 페레스 아르헨티나축구협회장은 현지 라디오 '슈퍼FM 107.5' 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비엘사 감독과 꽤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아쉽게도 그는 현 상황에 부임할 생각이 없다는 답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엘사 감독의 생각을 존중한다. 우선 그와 대화 창구를 만들었다는 것에 기쁘며 향후 대표팀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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