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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웨일스-벨기에, 황금세대 맞대결

기사입력 2016.07.01 08:35 / 기사수정 2016.07.01 08:35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각국 황금세대 간의 격돌이 펼쳐진다.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유로 2016 8강 벨기에와 웨일스가 결전을 앞두고 있다. 양 팀 상대 전적에서는 벨기에가 약간 앞서 있지만 최근 웨일스가 벨기에에 3연속 무패를 거두고 있다.
 
상대전적 : 5승 3무 4패. 벨기에 우세
 
예상 선발 라인업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웨일스
 
웨일스의 황금세대가 연일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유로 16강 북아일랜드전에서 상대팀 자책골로 1-0 신승을 거두고 유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웨일스의 이번 유로 8강 진출은 역사에 쓰일 대기록이다. 웨일스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1958 스웨덴월드컵에서 이룬 8강이다. 이후 웨일스는 메이저 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이번 유로 본선 진출이 스웨덴월드컵 이후 58년 만에 나선 메이저 대회였다. 반세기 넘겨 나선 대회에서 웨일스는 선전했고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타이를 기록했다. 그래서 이번 8강 진출은 웨일스 축구사에서 더욱 특별하다.
 
웨일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을 수도 있다. 웨일스는 8강 상대 벨기에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 유로 2016 지역예선에서 벨기에와 한 조에 속해 경쟁을 펼친 웨일스는 1승 1무의 상대전적 우위를 기록했다. 웨일스가 벨기에에 승리를 가져오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한 선수는 역시 ‘에이스’ 가레스 베일이다. 홈에서 벨기에를 꺾을 당시 베일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벨기에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웨일스는 벨기에의 천적"이라고 말하며 벨기에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장 애슐리 윌리엄스의 부상이 웨일스에겐 변수다. 윌리엄스는 지난 북아일랜드전에서 어깨부상을 당했고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이후 올라온 단체 사진에서는 깁스를 한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콜먼 감독은 윌리엄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면서 윌리엄스가 8강전에 나서기를 원한다고 전했고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윌리엄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부상이 변수로 찾아온 벨기에
 
16강에서 벨기에는 돌풍의 팀 헝가리를 4-0으로 완파하며 황금세대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16강전이 끝나고 벨기에에 악재가 찾아왔다. 에당 아자르가 부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벨기에 빌모츠 감독은 "아자르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아자르가 언제쯤 완쾌될지는 미지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따라서 아자르가 웨일스와의 8강전 출전이 불투명해진다면 공격진 구성에 대한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벨기에의 고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주전 수비수로 출전하던 얀 베르통헨 역시 부상으로 이번 유로에서 낙마했다. 훈련 중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한 베르통헨은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고 웨일스전 결장뿐만 아니라 향후 토너먼트 출전 역시 어렵게 됐다. 대체자로 로멜로 루카쿠의 동생인 조던 루카쿠가 나설 수 있지만 이번 유로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또한, 수비의 축인 베르마알렌이 경고누적으로 인해 이번 8강전 출전이 불가하다. 잇단 악재로 전 경기 선발 출전한 베르통헨과 베르마알렌이 빠지게 됨으로써 수비 조직력에 빈틈이 생기는 건 불가피해 보인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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