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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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확정

기사입력 2016.06.02 20:39 / 기사수정 2016.06.02 20:39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패럴림픽대회의 공식 마스코트가 각각 ‘백호’와 ‘반달 가슴곰’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2일 발표했다. 마스코트의 이름은 각각 ‘수호랑(Soohorang)’ 과 ‘반다비(Bandabi)’로 정해졌다.

조직위는 “이번 마스코트의 경우 감동과 환호, 열정과 사랑 등 다양한 감정표현을 담은 여러 가지 형태의 소통형 마스코트로 제작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백호는 ‘수호자’, 반달가슴곰은 ‘용기’를 상징한다. 한민족의 다양한 문화예술에 큰 영향을 미친 만큼 우리 민족과 아주 밀접한 관계의 친숙한 동물이다.

‘수호랑’은 한국의 대표 상징동물인 호랑이를 소재로 했다. 평창올림픽과 올림픽 정신인 세계평화를 보호한다는 의미다. 이름은 호랑의 ‘호’를 접목한 ‘수호’와 호랑이, 강원 정선아리랑을 상징하는 ‘랑’이 결합됐다.

신화와 설화에서 산과 자연을 지키는 신성한 상상의 동물로 묘사되는 백호는 예로부터 흰색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바탕으로 하얀 설원에서 펼쳐지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최상의 조화를 이룬다.

‘반다비’는 한국과 강원도의 대표 동물인 반달가슴곰의 의지와 용기를 뜻한다. 반달가슴곰의 ‘반달’과 대회를 기념하는 ‘비’가 결합돼 이름 지어졌다.

곰은 우리나라 건국신화에 등장해 한국인에게는 매우 친근한 동물이다. 곰은 한국인에게 결단력이 있고 믿음직스럽고 따뜻하고 넓은 마음을 가진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패럴림픽의 정신과 부합한다.

조직위는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다양한 캐릭터 상품뿐만 아니라 소통의 매개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7월 ‘수호랑’과 ‘반다비’에 대한 소개행사를 서울과 평창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8월 리우올림픽을 계기로 해외에 집중 홍보하고, 9월에 국내에서 조형물 제작, 지역 순회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마스코트와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의 붐업에 나설 예정이다.
 
kyong@xportsnews.com /사진=평창올림픽조직위 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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