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의 '옹달샘', 참 바람 잘 날이 없다.
18일 서울 강남서 여성청소년수사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경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은 당초 신고 취소 의사를 보였으나 이내 번복했다.
음주운전 자수 사건의 유세윤과 여성, 한부모가정 비하논란의 장동민에 이어 조용하던 유상무마저 시끄러운 논란에 휩싸였다.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인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고 만 것.
논란을 몰고 다니는 옹달샘, 이쯤되면 정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는 말이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옹달샘 논란을 거슬러 본다면, 지난 2013년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 사건부터 시작된다. 당시 유세윤은 서울 강남구 지하철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뒤 직접 경찰서에 가 자수했다. 그는 경찰 진술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죄송한 마음에 경찰서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유세윤은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음주운전 후 자수를 한 이례적인 이 사건은 연예계에서 오랫동안 회자됐다. 그리고 옹달샘은 2013년부터 진행한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며 커다란 뭇매를 맞았다.
당시 방송에서 장동민은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사과와 함께 MBC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에서 하차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사태는 점점 심각해졌고 유세윤, 유상무의 발언도 문제가 되면서 옹달샘은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다.
장동민 논란은 최근까지 계속됐다. 장동민은 지난 4월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한가정 아동 조롱 및 아동 성추행 관련 논란 등이 문제가 됐다. 이후 tvN 측은 '충청도의 힘' 코너를 폐지했으며, 장동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사과의 글을 남겼다.
이처럼 옹달샘에 대한 논란은 쉬지 않고 계속됐다. 유상무 성폭행 논란 역시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여성이 신고를 취소한 것을) 번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여성 보호를 위해 국선 변호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관계자는 "국선 변호인이 선임되면 변호인과 일정을 조정해 조사 일정 등이 잡힐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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