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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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2' 운 없는 돈오공 강호동, 그래도 착하잖아요 (종합)

기사입력 2016.05.17 10: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거듭 미션에 실패했다. 

17일 공개된 tvNgo '신서유기2'에는 리장에 도착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리장 숙소에서 이들은 드래곤볼 1성구를 보자 흥분했다. 리장에 온 이유인 드래곤볼 획득을 위해 미션에 나섰다. 옥룡설산이 내는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야하는데, 하나를 해결할 때 마다 드래곤볼을 하나씩 갖게 된다. 

첫 미션에서 손오공 강호동은 짜장라면을 끓여 삼장법사인 은지원에게 먹여줘야 했다. 사오정 이수근은 5분 안에 옷벗고 들어가서 샤워하고 가운을 입고 나오는 미션이었다. 안재현은 "우리 눈을 가릴 것 같다"며 우려했다. 그는 암전 상태에서 은지원의 왼손과 오른손에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 매니큐어를 바르게 됐다. 이들은 처음에는 극도로 당황했지만 이내 어둠에 익숙해지자 최선을 다해 미션을 도전했다. 

이수근과 안재현의 미션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그러나 강호동이 해야하는 미션은 실패하고 말았다. 짜장컵라면이 딱 한 입 남았던 것. 이수근은 은지원이 먹는 척을 하면 되는 것 아니였냐고 반문하며 강호동을 타박했지만 안재현은 "착해서 그렇다. 호동이형이 착해서 그런 것"이라며 그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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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막간을 이용해서 이들의 양심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이 일부러 흘리고 간 거금이 든 돈봉투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를 지켜본 것. 이를 발견한 것은 이수근이었다. 이수근은 봉투를 보자마자 봉투 겉면에 적힌 PD의 이름을 외치며 그에게 바로 돈봉투를 돌려줬다. 한, 두 장도 빼지않고 고스란히 전달해준 그의 모습에 나영석PD를 비롯한 제작진은 놀라워했다. 이수근은 자신을 의심하는 제작진에게 억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양심 테스트를 통과한 이수근에게 아까 실패한 드래곤볼 1성구를 주었다.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한 식당에서는 브랜드 스피드 퀴즈가 열렸다. 사천에서 강호동이 가장 못했던 것이 바로 브랜드 스피드 퀴즈. 강호동은 다소 우려했다. 은지원은 "이 게임은 돈오공이 최악"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결국 한 팀이 된 것은 강호동과 이수근이었다. 

예상대로 승리는 은지원과 안재현 팀이었다. 은지원과 안재현은 남다른 호흡으로 미션을 해결했으나 강호동과 이수근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이들을 이길 수는 없었다. 강호동은 미션에 패배한 뒤에도 떠나지 못하고 맴돌았다. 

이들이 다시 받은 미션은 알을 지키는 것이었다. 제작진이 제공한 4가지 알 중 하나를 택해 오전 7시까지는 안깨지게, 오전 7시 이후에는 제작진에게 지정된 장소로 가져와야 하는 미션이었다.

은지원은 고민 끝에 가장 숨기기 쉬운 메추리알을 골랐고, 뒤이어 미션에 나선 안재현은 은지원이 메추리알을 가져갔을 것이라고 바로 추측해냈다. 그는 들켜도 깨지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타조알을 택했다. 순서대로 이수근은 오리알을 가져왔다. 강호동은 자신이 갖고 있는 알이 달걀을 공개했다. 이에 다같이 알을 공개하기로 했지만 안재현은 자신이 타조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관심을 끌었다. 

강호동은 '신서유기2'에서 매번 운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안재현은 "운도 실력"이라고 일침해 강호동의 천적다운 면모를 보였다. 꼼수를 부리는 대신 우직하게 임하는 강호동의 모습은 비록 미션 수행 중엔 답답할 지 몰라도, 정직한 예능인으로 미소를 짓게 했다. 

한편 '신서유기2'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클립이 공개되며 금요일 오후 9시 45분 TV판이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go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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