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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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허용 21개' 포항 최진철 "전반은 최악이었다"

기사입력 2016.04.13 16: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수원 삼성에 슈팅을 21개나 허용했다. 그럼에도 1골로 틀어막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끈 포항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동현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3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졌다. 

경기를 마친 최 감독은 "승점을 가져온 것이 다행이다. 전반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정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불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전반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했다. 상대에 21개의 슈팅을 내줄만큼 전 포지션에서 헐거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 감독도 "볼을 가지고 도망가려는 선수들이 있어 서포터하는 선수들이 힘들었다. 볼을 가지고 고립되는 상황이 많아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지난 경기서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결장한 손준호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 손준호가 없다보니 황지수에게 과부하가 많이 걸렸고 이를 대체할 이재원은 포지셔닝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말로 답답함을 대신했다. 

이미 손준호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서 김대호와 신화용이 다친 것도 큰 문제다. 올해 많은 선수가 빠져나가 선수층이 얇아진 포항으로선 치명타가 되는 부분이다. 최 감독도 "부상자들이 많이 나와 안타깝다"고 한숨을 쉬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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