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2
연예

"백종원 도움, 초보엄마 위해"…이유식 책 발간한 소유진(종합)

기사입력 2016.03.17 17:09 / 기사수정 2016.03.17 17:1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소유진이 이유식 책을 집필하면서 작가로서 발을 내디뎠다. 그는 요리연구가인 남편 백종원과 연예인이라는 관심 속 대한 부담에도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서초구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열렸다.

소유진은 이번 신간에 대해 "남편 백종원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남편이 요리 전문가이기 때문에 제가 더 열심히 하려고 해서 책을 내는 것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 후반부에 다른 레시피를 추가했다. 그때는 남편의 도움을 받았다. 반찬을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남편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전했다.

소유진은 "그동안 이유식 레시피를 했었던 것을 책에 실었다. 영양사 선생님에게 검수를 받은 후 책을 제작했다"면서 "다른 엄마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은 바쁘고 시간에 쫓기는 초보 엄마들을 위한 이유식 레시피를 담았다. 소유진이 아들 용희를 위해 처음 이유식을 만든 순간부터 꼼꼼하게 기록했던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

소유진은 이 책을 통해 '이유식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꼭 필요한 이유식 핵심 정보만을 담고, 다양하고 맛있는 이유식을 소개하려고 했다. 

소유진은 "연예인이 책을 냈다는 사실에만 관심을 받는 것을 걱정했다. 어떤 분들을 목적으로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책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첫 이유식에 도전하는 초보 엄마를 위해서 책을 썼다"며 "기초적인 부분도 책에 많이 실었다. 요리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참고해도 될 정도다"고 전했다.

소유진은 "남편이 지금도 요리에 대한 책을 쓰고 있다.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는 가운데 이유식 책을 쓰게됐다. 부담됐지만, 제대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들의 이유식은 모두 내가 만들었기 때문에 첫 책을 쓴다면 이유식을 주제로 하면 좋을 듯했다"며 "책 쓰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모르고, 계약해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소유진은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에 실린 에세이 글자 하나하나를 직접 썼고, 육아 중 아이와 찍은 사진도 실었다.

그는 외식업계는 물론 방송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남편 백종원과 아이들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소유진은 "남편이 육아를 정말 많이 도와주지만, 이유식은 도와주지 않았다. 이유식을 만드는 시간에는 남편이 집에 없었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요리를 자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낮에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주로 새벽 시간에 원고를 썼다. 집중도 잘 되고 글도 잘 써졌다. 1년 동안 작업하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전했다.

소유진은 "둘째가 이제 6개월이다. 남편과 똑같이 생겨 걱정이다"면서 "아들 용희의 식성이 고급지다. 남편이 아들의 입맛이 까다로운 것을 오히려 좋아한다. '입맛이 고급지다'고 한다"며 유쾌한 미소를 보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 소유진은 워킹맘이다. 그는 '아이가 다섯'의 높은 시청률에 감사하면서도 육아와 일 사이에서 균형을 강조했다.

소유진은 "주변 분들이 '아이가 다섯'이 재밌다고 하신다. 아직도 긴장되서 드라마를 두 번을 보진 못한다"며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현장이 너무 즐겁다.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열심히 일하고 집에서는 육아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그는 "촬영장에서는 아기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과도기와 적응기간이지만, 드라마가 재밌다는 평가를 받아서 좋다"며 "6개월 동안 찍는 드라마다. 워킹맘으로서 성공적으로 작품을 끝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소유진 ⓒ 김한준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