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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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진사' 전효성, 치킨은 잊으시오…이제는 에이스

기사입력 2016.03.07 07:00 / 기사수정 2016.03.07 01:3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입소식 당시 치킨으로 논란을 빚었던 전효성이 소동을 딛고 완전한 에이스로 등극할까.

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4에서는 의무 부사관이 되기 위해 입소한 김성은, 김영희, 공현주, 이채영, 차오루, 전효성, 나나, 다현이 본격적으로 교육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효성은 파손된 관물대를 고치지 못하고 탱탱볼 중대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간부가 못 하는 게 뭐가 있나. 오늘 저녁 점호까지 복원해놓으라"는 얘기를 듣는다. 전효성은 결국 김영희의 도움으로 관물대를 고쳤다.  

점호를 앞두고 다른 교육생들이 씻을 동안 관물대를 고치느라 씻지 못한 전효성은 뒤늦게 양치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효성이 칫솔을 물고 세면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문을 여는 동시에 중대장이 들어왔고, "왜 양치질을 여기서 하고 있느냐"며 불호령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치킨에 이어 관물대, 양치까지 교관들의 심기를 건드린 전효성은 해부 의학 용어 수업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교육생들은 수업을 맡은 군의관의  온화한 목소리에 졸음을 느끼기도 하고, 생소한 단어들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나나와 전효성은 수업에 집중하며 질문에도 척척 대답을 했다. 전효성은 "내가 원래 앉아서 외우는 건 잘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지도 했다. 수업 후 20분 동안의 자율학습 시간이 주어진 뒤,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시험을 치렀다. 70점을 넘지 못하면 나머지 공부를 해야했다. 

시험 결과 김영희가 38.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차오루는 40점을 맞았지만 "만족한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전효성은 71.9점을 받으며 8명의 교육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유일하게 커트 라인을 통과했다. 

전효성은 입소식 당시 팬이 손수 준비해 온 치킨을 부대 앞에서 전달 받고 그대로 들고 입소해 논란을 일으켰었다. 전효성은 "치킨 때문에 찍힌 것 같다. 나에게 치킨은 아픈 손가락"이라며 "이제 치킨 부사관이 됐다"고 해 웃픈 장면을 만들어낸 바 있다.

그러나 전효성은 해부 의학 용어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집중하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고,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에이스의 등극을 예고해 치킨 논란과 함께 구멍병사라는 불명예를 털어낸 활약을 기대케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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