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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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소리', 소리의 숨은 비밀 공개 '딥러닝 기술'

기사입력 2016.01.26 17:20 / 기사수정 2016.01.26 17:20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속 소리의 비밀이 밝혀졌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해관(이성민 분)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를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로봇인 소리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통화 내역을 확인, 도청할 수 있으며 전세계 언어에도 능통한 남다른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소리가 가진 가장 돋보이는 능력은 인간과 공감할 줄 아는 ‘인간의 감성을 지닌 휴머노이드’라는 점이다. 

인공위성 로봇인 소리가 인간의 감성을 갖게 된 데는 ‘딥러닝’이란 기술이 바탕이 됐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사물을 구분하는 정보처리 방식을 모방해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하는 것을 도와준다.

영화 ‘그녀’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로봇 사만다 역시 소리와 같은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R2D2나 ‘인터스텔라’의 타스도 딥러닝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들이다. 

영화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인공지능 로봇들이 등장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에 등장한 재난구조로봇 휴보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로봇, 소리’의 소리 역시 우주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데이터를 축적, 스스로 정리하고 분석까지 하는 능력을 갖춰 어린아이 정도의 지능과 감성을 지니고 있다. 극중 자아를 가지게 된 소리는 ‘해관의 딸 유주(채수빈)를 찾아야 한다’는 새로운 임무를 스스로 만들어서 지구에 내려와 해관과 만나게 된다.

이성민과 인공지능 로봇 소리의 호흡을 볼 수 있는 ‘로봇, 소리’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yyoung@xportsnews.com/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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