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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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히메네스 잡은 LG, 루카스는 어떻게 되나

기사입력 2015.11.09 15:2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헨리 소사(30)와 루이스 히메네스(27)와 재계약을 확정했다.

LG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헨리 소사와 계약금과 연봉을 포함한 총액 90만 달러 재계약을 확정했으며, 루이스 히메네스와는 계약금과 연봉 포함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소사는 정규시즌 32경기 등판해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하며 LG의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였다. 특히 그는 올해 194⅓이닝을 책임지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014년 소사는 넥센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 첫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승률왕을 차지했고, 실적을 인정받아 올 시즌을 앞두고 LG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2015 정규시즌에서 4.03의 다소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수치는 3.43으로 불운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특별한 몸상태가 없는 한 내년 시즌에도 많은 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있는 선수로 예상된다.

한편 외국인 타자인 히메네스는 후반기 반등에 힙입어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잭 한나한의 대체 용병으로 한국 무대에 입성한 후 6월 한 달 간 타율 3할2리 홈런 2개 타점 10개를 기록하며 뛰어난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히메네스는 7월 타율 1할9푼2리를 기록하며 끝 없는 침묵에 빠졌고, 2군에도 내려가는 등 부침을 겪었다.

1군으로 콜업된 이후 히메네스는 8월 타율 3할2푼8리, 9월 타율 3할4푼9리, 10월 타율 6월2푼5리를 기록했고, KBO리그에 완벽 적응했다. 히메네스의 3루 수비는 리그 상위권으로 평가 받고 있어 후반기 방망이 실력을 내년 시즌에도 보여줄 수 있다면 LG의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루카스 하렐의 재계약은 묘연하다. 올 시즌 그는 33경기에 등판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지만,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문제를 드러냈다. 루카스가 마운드에서 던지는 공의 구위는 평균 이상으로 평가 받지만 '성격'의 문제로 LG는 그의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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