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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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그리는 승우-결희 "매경기 골-도움이 목표"

기사입력 2015.09.17 17: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최진철호가 본격적인 칠레월드컵 준비에 돌입했다. 팀의 간판 이승우(17)와 장결희(17,이상 FC바르셀로나)도 월드컵 시나리오를 그리는 중이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17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이달 초 수원 컨티넨탈컵을 통해 월드컵 준비 상황을 확인한 대표팀은 오는 29일까지 소집훈련을 갖고 최종엔트리인 21명을 발표한다. 

최진철호가 역대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 이상을 노리기 위해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와 장결희가 제 활약을 해야 한다. 수원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실전을 장기간 뛰지 못한 여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래도 이승우와 장결희는 남은 한달 동안 보완할 부분을 채워 월드컵에서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오후 훈련을 앞두고 만난 이승우와 장결희는 하나같이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주눅들지 않고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동반됐다.

이승우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월드컵을 위해 3~4년 동안 선수들이 시련을 이겨내며 버텼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8강 이상, 4강과 결승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결희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팀에 녹아들어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있는 그림도 있다. 이승우는 매경기 골, 장결희는 매경기 어시스트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장결희가 주고 이승우가 마무리하는 시나리오다.

이승우는 "장결희와 오랫동안 뛰어왔기에 서로 잘 알고 있다. 둘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개인적으로 매경기 골을 넣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고 장결희도 "어릴 때부터 (이)승우와 매일 운동했기에 호흡은 잘 맞는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많이 뛰어왔기에 승우의 골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보완할 점은 분명하다. 두 명 모두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경기 감각과 체력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장결희는 "수원컵을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월드컵때까지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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