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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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4안타 2득점' LG-롯데, 빈공 끝 무승부

기사입력 2015.09.06 21:2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빈공' 끝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5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날 한화가 승리해 롯데는 공동 5위에서 단독 6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양 팀은 찬스 상황에서 적시타가 시원하게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 후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롯데는 3회초 1아웃 이후 손아섭과 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마련했다. 이어 아두치의 좌전 적시타로 손아섭이 홈을 밟아 1-0 앞서 나갔다.

하지만 롯데가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병살타와 주루사에 발목이 잡히며 추가점을 내지 못한 사이 LG가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선두 타자 손주인이 롯데 유격수 문규현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대주자 박지규가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오지환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불씨를 살렸다. 2아웃 주자 2루 찬스에서 박용택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1 균형을 일궜다.

승부는 연장에서도 가리지 못했다. 롯데가 10회초 1사 1루 찬스를 날렸고, LG는 10회말 2사 2루 찬스가 무산 됐다. 11회초에도 1아웃 1사 찬스에서 김대우, 손아섭이 범타에 그친 롯데는 12회초 2아웃 이후 아두치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LG도 마찬가지. 9회말 끝내기 찬스를 놓친 LG는 11회말 천금 같은 1사 1,3루 찬스에서 대타 양석환의 땅볼 타구때 3루 주자와 2루 주자까지 태그 아웃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이날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6⅔이닝 동안 125구 역투를 펼치며 10피안타를 1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올 시즌 자신의 10번째 퀄리티스타트로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h까지 마크했다.

한편 롯데는 '영건' 박세웅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챙겨주지 못했다. 후속타에 발목 잡히면서 역대 4번째 14안타 1득점 경기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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