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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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차트] '무한도전'-'쇼미4', 예능이 독식한 음원 시장

기사입력 2015.09.01 15:58 / 기사수정 2015.09.01 15:58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MBC '무한도전 가요제'의 차트 공습이 2주째 이어지고 있다.

1일 공개된 음원 서비스업체 멜론의 8월 5주차(8월 24일~30) 차트에 따르면 이유 갓지 않은 이유(박명수 아이유)의 '레옹'이 1위에 등극했다.

'레옹'은 레옹과 마틸다가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끌려 서로에게 점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아이유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레트로 블루스 풍의 멜로디에 아이유의 매혹적인 음색과 박명수의 중저음톤이 어우러져 묘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음원은 지난 22일 방송 직후 공개됐다. 공개와 동시에 차트 올킬을 물론, 줄세우기에 성공하며 8월 마지막 가요계를 장악했다.

'레옹'에 이어 황태지(광희 태양 지드래곤)의 '맙소사', 으뜨거따시(하하 자이언티)의 '스폰서', 오대천왕(정형돈, 밴드 혁오)의 '멋진 헛간'이 각각 2,3,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댄싱게놈(유재석, JYP)의 'I''m So sexy'는 6위, 상주나(정준하, 윤상)의 'My Life'는 8위에 랭크되며 전곡 모두 10권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이주의 차트는 '무한도전' 외에도 방송 음원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Mnet '쇼미더머니4'는 매회 논란과 함께 음원성적까지 거둬들이며 케이블 프로그램의 위상을 높였다. 

'쇼미더머니4' 준우승자 송민호의 '겁'이 5위, '갓빠차'라 불리며 사랑받은 인크레더블-타블로-지누션 팀의 '오빠차'가 7위, 자메즈-앤덥-송민호의 '거북선'이 10위에 오르며 음원파워를 과시했다.

방송예능 관련 음원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위부터 10까지 중 SG워너비의 '가슴 뛰도록'만이 유일하게 비(非) 방송 음원으로 9위에 랭크돼 명품 보컬 그룹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 가요 관계자는 "'무한도전', '쇼미더머니4'의 차트 영향력을 의식해 음원 발표를 미룬 가수들도 많다. 상당한 타격을 입었지만, 이제는 대체로 대국민적인 축제라고 생각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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