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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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자책골로 토트넘에 1-0 승리…개막전 신승

기사입력 2015.08.08 22: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토트넘의 수비수 카일 워커의 자책골 덕에 웃을 수 있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많이 영입한 맨유는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개막전에 임했다.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가 다비드 데 헤아를 대신해 선발로 나섰고 마테오 다르미안과 모르강 슈나이덜린, 멤피스 데파이를 투입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들이 달라져서 그런지 맨유는 경기 초반 토트넘에 강한 압박을 당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격자원들이 맨유의 최후방을 흔들면서 득점 기회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중반 접어들면서 조금씩 흐름을 잡아왔고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하프라인서 패스를 끊은 맨유는 곧바로 역습으로 나섰고 문전서 웨인 루니가 단독 찬스를 잡았다. 루니가 슈팅하기 전 워커가 걷어냈지만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앞서나갔다. 

이후 경기는 서로 팽팽한 허리 싸움 양상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 없이 전반을 마쳤고 토트넘도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애슐리 영의 측면을 활용하는 비중이 컸지만 마땅한 해결법은 없었다. 그나마 후반 중반 영의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좀처럼 유리한 장면을 만들지 못한 맨유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투입하면서 중원에 힘을 줬고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종료 시간으로 흐를수록 토트넘의 맹공이 무서웠다. 좌우 측면을 바탕으로 빠르게 맨유의 문전을 위협했고 슈팅을 연이어 시도했다. 그러나 로메로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수비벽에 차단당하면서 동점골이 나오지 않았고 개막전은 맨유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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