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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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응집력' 삼성, 11안타-9득점으로 효율적인 공격 펼쳐

기사입력 2015.08.04 21:43 / 기사수정 2015.08.04 22:2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효율적인 공격으로 kt 위즈의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의 팀 간 10차전에서 차우찬의 6⅓이닝 3실점 6탈삼진 1볼넷 호투와 2회초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으로 9-4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58승째(38패)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이 이날 kt에게 뽑은 안타 개수는 11개였지만 기록한 점수는 9점이나 됐다. 집중력 있는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준 것이다.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정말 단단했다. 채태인이 7번 타자로 내려갈 만큼 삼성의 중심 타선의 두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삼성은 2회초 kt 선발 저마노를 두드리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 최형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박석민의 몸맞는공, 이승엽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로 타선에 선 채태인이 저마노의 초구를 통타했고 2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흥련의 기습번트로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내 이닝 두 번째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해결사는 나바로였다. 나바로는 저마노의 140km/h 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주자 일소 2루타를 뽑아냈다. 2회초에만 삼성은 대거 6득점을 기록했다.

7회초 역시 삼성의 집중력이 발휘됐다. 선두 타자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이승엽의 좌전 안타, 채태인의 볼넷, 이흥련의 2타점 중전 안타까지 연이어 터져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톱니바퀴가 맞아 떨어지는 적시타가 터진 것이다.

효과적인 타선과 함께 적시타까지 적재적소에 타져 지난 2일 두산전 답답했던 아쉬움 마저 날려버렸다. 이날 삼성은 8회 무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최형우의 삼진, 이승엽의 병살타가 터져 두산에게 경기를 내줘야했다.

하지만 이날 삼성은 타선 폭발로 kt전 3연패 탈출과 함께 남은 후반기 한층 더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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