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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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구하라, '카라 멤버' 아닌 '솔로가수 구하라'로 설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5.07.06 16:12 / 기사수정 2015.07.06 16:17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데뷔 5년 만에 솔로 활동이다. 늦은 감도 없지 않아 있다.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가 오는 7월 14일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데뷔 앨범명은 'ALOHARA(Can You Feel It?)’다.
 
사실 구하라의 솔로 활동은 인지도 면에서나 타 팀 가수들과 비교해서나 늦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포미닛 멤버 현아의 경우가 대표적인데 포미닛을 기준으로 데뷔 2년 만인 2010년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카라로 봐도 구하라의 솔로 활동을 이례적이다. 팀의 첫 솔로주자로 발을 내딛게 되는 것, 한승연이나 박규리가 연기 혹은 뮤지컬로 솔로 활동을 한 것에 반해 구하라는 꾸준히 솔로 가수 활동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구하라의 경우 노래실력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솔로 데뷔 발표 이후 반응이 긍정적이지 못했던 것도 있다.
 
하지만 구하라의 경우 연이어 들어오는 연기 활동 제의를 뿌리치고 묵묵히 가수로 능력을 키우는데만 주력해 왔다. 실제로 구하라는 팀 활동을 할 때나 공백기에나 가장 많이 사무실을 찾은 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하드한 트레이닝을 받아왔는데 대부분이 보컬 및 랩, 안무 레슨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번 음반 또한 막무가내식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구하라 스스로가 제작의 상당부분에 참여 했으며, 곡 선택이나 콘셉트 선정에서 구하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팀들이 '아티스트'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이고 포장에 나선다. 하지만 정작 속내는 소속사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구하라 솔로 앨범의 경우는 그녀 스스로가 "충분하다"는 납득이 들 때까지 준비된 음반이다. 발매 시기 또한 쟁쟁한 경쟁 가수들이 줄을 지어서 나오는 7월 14일이다. '성공할 수 있는' 시기를 가리지 않고 '솔로가수 구하라'의 이름을 단 음악과 무대를 보여주는데만 주력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룹 '카라' 멤버가 아닌 '솔로가수 구하라'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녀의 수년에 걸친 노력은 뿌리 깊게 박힌 인식을 뒤집을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14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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