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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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

기사입력 2015.06.22 16:54 / 기사수정 2015.06.22 16: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5)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나설려고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우루과이 출신 축구해설가 빅토르 휴고 모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라도나가 FIFA 회장 선거 출마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에 친분이 있던 모랄레스는 며칠전 마라도나에게 전화를 했고 여기에서 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랄레스는 SNS 계정에서 "나는 마라도나와 전화를 했는데 그는 내게 FIFA 회장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마라도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FIFA의 갈등과는 동떨어져 있는 인물이다. 그가 가진 모든 힘을 집중시켜서 축구선수 출신으로는 첫번째에 버금가는 파이터로 이번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FIFA의 새로운 수장을 뽑는 선거는 오는 12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5월 총회에서 제프 블래터 회장이 5선에 성공했지만 자진사퇴로 인해 재선거가 불가피해졌다. 블래터 회장은 최근 미국 법무부가 벌이고 있는 FIFA 내부 비리 조사의 압박 등으로 인해 스스로 17년동안 이어지던 독재 정권에서 물러났다.

축구계의 대권 경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많은 인사들이 회장 선거에 나설 것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마라도나도 포함돼 있다. 마라도나가 만약 정말로 FIFA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다면 루이스 피구에 이어 다시 한번 선수 출신의 인사가 회장직에 도전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라도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말까지 세계 축구계를 주름 잡은 전설로 통한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우승을 일궈냈고 FC바르셀로나, SSC나폴리 등에서 뛰면서 유럽 무대를 장악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부터는 지도자로 변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도 참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디에고 마라도나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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