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에는 쉴 틈이 없다. 하위타선이 또 터졌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하위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갔다.
김다원-이성우-최용규로 이어지는 하위타선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3안타 5타점 3득점 2홈런으로 팀 점수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하위타선이었다. 특히 2회에 나왔던 최용규의 홈런은 팀의 선취점을 책임지는 영양가 만점 활약이었다. 당시 6번으로 나왔던 김다원도 4회 2루타로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었다.
7-8-9번 타자로 LG전에 나선 김다원-이성우-최용규는 또 한번 중심타선으로 빙의하기 시작했다.
상대 에이스 소사를 초반부터 두들겼다. 2회 김다원의 안타를 시작으로 3회에는 이성우-최용규가 연속 안타로 살아 나갔다. 이성우와 최용규는 이후 홈까지 밟아 팀의 첫 득점과 추가 득점을 책임졌다.
4회에도 소사를 상대로 3연속 안타를 터뜨려 추가 점수를 올렸고 LG 마운드를 흔들었다. 하위타선 트리오는 2번의 공격 기회에서 6안타 4득점 1타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보여줬다. 분위기를 KIA로 가져오는 중요한 활약이었다.
하위타선이 터지자 김주찬-강한울-필-최희섭까지 이어지는 타선은 LG 마운드에 맹공을 퍼부으며 타점을 책임졌고, 첫 잠실 원정을 승리로 이끌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이성우 ⓒ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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