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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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갈증 해소' 개점휴업 끝낸 호날두

기사입력 2015.04.12 00:4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얼어 붙었던 프리킥 감각을 되찾았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평소 주전 선수들을 적극 중요하던 안첼로티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토니 크로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데다, 주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 일정을 고려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이스코, 라파엘 바란 등을 제외하고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선수가 대다수였다. 

공격 작업에서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긴 레알이었다. 선제골이 더욱 절실한 상황에서 해결사 호날두가 나섰다. 호날두는 전반 21분 프리킥을 직접 차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리그 38호골을 데드볼 상황에서 성공시켰다. 직접 프리킥으로 1년 여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4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세계 최고의 수문장인 마누엘 노이어도 꼼짝 못하게 수비벽을 피해 밑으로 깔아 찼다. 

그 이후 호날두가 연출한 절묘한 장면은 없었고, 프리킥 득점은 개점 휴업 상태였다. 온 몸으로 득점하는 호날두의 공격 옵션이 하나 줄어들자, 현지 언론도 비상한 관심을 드러낼 정도였다. 호날두의 프리킥 선제골이 터지자 경기는 순조롭게 풀렸고 레알은 치치리토와 헤세 로드리게스의 골을 묶어 에이바르를 3-0으로 제압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호날두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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