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인권이 깜짝 노출 비화를 전했다.
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영화 '약장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조치언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김인권, 박철민이 참석했다.
김인권은 불치의 병에 걸린 딸을 위해서 불법 홍보관에 취직하는 소시민 가장 일범으로 변신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홍보관에서 노인들과 하는 게임을 통해 깜짝 노출신을 선보인다. 많은 옷을 껴입고 옷을 벗어던지는 장면에서 껴입은 옷을 모두 다 벗자 끝내 본래 입고 있던 상의와 하의는 물론 속옷까지 벗어 던지는 장면을 연기한 것.
전라 노출을 감행한 김인권은 "해당 장면을 위해 만든 몸"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그는 "어머니들이 좋아하시고 귀여워할만한 유아형 뒤태를 만들기 위해서 소파에 누워 있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육질 몸을 살로 덮어버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일범의 뒤태가 그 정도면 귀여움을 받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인권은 "보통 전신 노출을 하면 앞에 가려주기도 하는데 창고 같은 공간에서 모두 나가라고 하고 혼자 옷을 벗어서 던지고, 벗어서 던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박철민은 "시나리오에는 팬티를 내보이는 거였는데, 우리가 아이디어를 내서 김인권 몸으로 승부를 보자고 생각했다"며 "촬영 중간에도 시간이 촉박해서 축소를 하려고 했지만 김인권과 내가 감독을 되레 설득해 이뤄진 신"이라고 비화를 전했다.
'약장수'는 소시민 가장이 난치병인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이른바 불법 홍보관에 취직해벌이는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실업문제부터 노인의 고독사까지 다루며 한국 사회의 서글픈 단면을 담아냈다. 오는 23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인권ⓒ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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