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6:25
스포츠

'스타병' 없는 이정협 "군인 신분이라 천만다행"

기사입력 2015.03.19 16:26 / 기사수정 2015.03.19 16: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쉽게 들뜨기 마련이다. 하지만 '군데렐라' 이정협(24, 상주)은 들뜬 마음을 빠르게 가라앉혔다.

이정협은 올해 한국 축구가 찾은 최고의 스타다. 지난해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이정협은 올해 초 열린 호주아시안컵에 깜짝 발탁된 뒤 A매치 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정협은 3월 A매치 명단에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반짝 활약의 우려의 씻으면서 K리그 챌린지 개막을 앞두고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이정협을 향한 취재진의 관심은 뜨거웠다. 자신을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익숙하지 않아 흔들릴 법도 하지만 오히려 군인 신분이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호주를 다녀온 뒤 들뜨고 붕 뜬 기분이 들기도 했다"는 이정협은 "군인 신분이 나한테 오히려 도움을 주고 있다. 민간인이었다면 밖에 나가서 쉬거나 했을 텐데 빠르게 부대에 돌아와 지침을 따르고 있다. 절제하고 있어 다행이다"고 웃어보였다. 

챌린지에 흔치 않은 국가대표인 만큼 이정협을 향한 기대는 상당하다. 지난해 클래식에서 아쉬움을 털고 다시 승격해야 하는 상주로선 이정협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국가대표 원톱으로 돌아온 이정협을 바라본 박항서 감독은 "대표팀을 다녀온 뒤 플레이가 성숙해졌다. 여유가 많이 생겼다"면서 만족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협도 "대표팀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다"며 "올 시즌 주어진 역할을 해서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정협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