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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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뚫지 못한 서울, 시드니와 득점없이 무승부

기사입력 2015.03.18 21:18 / 기사수정 2015.03.18 21:1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0-0으로 비겼다. 1승 1무 1패가 된 서울은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 남은 3번의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2연승을 노린 서울은 정조국과 몰리나를 최전방에 놓고 좌우에 윤일록과 고요한을 기용했다. 수비라인에는 차두리, 김진규 등이 발을 맞췄다.

경기 전부터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공이 오면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패스를 연결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5분에는 오스마르로부터 시작된 역습찬스에서 윤일록이 살짝 방향을 바꿔 연결해준 패스를 고요한과 몰리나가 주고 받으면서 공간을 만들고자 했지만 공은 라인을 벗어났다.

이후에도 서울은 주도권을 유지했다. 시드니는 게속해서 뒷공간을 노리는 긴 패스를 시도했지만 공격 작업이 여의치 않았다. 서울은 좋은 찬스들을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7분 골문 앞 볼 경합 상황에서 몰리나가 찬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문 왼쪽 상단을 살짝 넘어갔고 전반 23분에는 윤일록이 과감하게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41분 시드니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트리피로를 빼고 스피라노비치를 교체 투입했다. 수비수 한 명이 더들어오면서 시드니의 수비벽은 더욱 높아졌다.

후반전부터 서울은 더욱 득점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좌우 풀백들이 적극적으로 올라서면서 공격에 물꼬를 트려고 했다. 후반 14분에는 윤일록이 연결한 땅볼 크로스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몰리나와 고요한의 동선이 겹쳐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17분에는 시드니 공격수 할리티에게 정면에서 슈팅을 내줬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후반 26분에는 카스텔렌에게 골문 앞에서 위험한 장면을 노출했지만 다행히 걷어내면서 실점까지 이르지는 않았다.

후반 막바지에는 이석현까지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4분에는 이석현이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서울은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정조국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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