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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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깨어난 메시, BBC보다 많이 넣었다

기사입력 2015.03.09 13:56 / 기사수정 2015.03.09 14:0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2015년에 들어선 이후 리오넬 메시(28)의 발 끝이 레알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BBC 트리오'보다 더 매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한국시간) 레알의 공격 삼각편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이 합한 골수보다 3골을 더 많이 넣은 메시의 득점력을 기사로 다뤘다.

메시는 9일 캄프누에서 벌어진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6-1 완승을 이끌었다.

이 3골까지 더해 메시는 2015년 들어 총 18골을 터트렸다. 리그에서 15골을 넣었고 코파델레이에서는 3골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득점포는 봄바람을 타고 속도를 낸 결과물이었다. 이에 반해 레알의 공격수 3명은 지지부진하다. 2015년 한 살을 더 먹은 이후 세 명이 합해 15골을 기록했다. 베일이 3골을 넣었고 벤제마가 5골, 호날두가 7골을 넣었다.

불과 7개월 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 8월 중순까지만 해도 레알은 BBC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22연승 행진을 달려 뒤를 따를 자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한 해가 바뀌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메시가 연이어 골맛을 보면서 모든 것을 뒤엎었다. 메시의 맹활약으로 바르셀로나도 레알을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를 탈환하면서 우승 경쟁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었다. 직접적인 우승 경쟁자였던 레알의 간판 3명을 상대로 메시 혼자서 우위를 점했고 여기에 루이스 수아레스 등까지 특유의 골잡이 본능을 발휘하면서 연일 바르셀로나는 뜨거운 화력을 자랑, 승점 사냥에 탄력이 붙어 나온 결과였다.

당초에는 올 시즌 안으로는 어려울 지도 모를 것이라는 각종 기록 잔치들도 이제는 현실로 됐다. 해트트릭 전쟁에서 호날두와 동률을 이뤘던 메시는 24번째 해트트릭으로 라 리가 사상 개인 통산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가져갔다. 이어 올 시즌 리그 30골로 10골이상의 격차를 줄여 호날두(30골)와의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오넬 메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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