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20점' 인삼공사, 선두 모비스 꺾고 2연승 (종합)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선두 울산 모비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1-57로 승리했다. 인삼공사(22승29패)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케이티(22승28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모비스(36승15패)는 2위 원주 동부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1쿼터부터 인삼공사는 거세게 몰아쳤다. 윌리엄스의 골밑 플레이와 양희종의 외곽포를 앞세운 인삼공사는 14-2까지 리드해갔다. 오세근도 추가자유투로 공격에 힘을 보탰고 강병현의 미들슛까지 들어가며 27-1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이정현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찬희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오세근도 골밑슛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막판 이정현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49-26까지 점수 차는 벌어졌다.

3쿼터 인삼공사는 완벽히 넘어온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골밑을 단단히 잠그며 모비스의 공격을 틀어 막았다. 강병현의 점프슛에 이어 테일러의 3점포까지 등에 업은 인삼공사는 65-43으로 점수 차를 유지하며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22점을 앞서던 인삼공사에게 반전은 없었다. 인삼공사는 강병현이 외곽포로 1%의 기회도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인삼공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에선 20점을 기록한 이호현의 활약에 힘입은 오리온스가 102-69로 승리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리온 윌리엄스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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