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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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한국전력, 5R 마지막 목표 '준PO 지우기'

기사입력 2015.02.17 15:06 / 기사수정 2015.02.17 15:0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창단 최다 연승을 연일 갈아치우며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전력이 5라운드 전승까지 한 경기만 남겨뒀다.

한국전력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3위 한국전력(19승 10패 승점 53점)은 9연승을 달리며 4위 대한항공(14승 15패 승점 43점)과의 격차를 10점 차로 벌려 준플레이오프 개최 가능성을 지우고 있다.

3위와 4위의 격차가 3점 차 이내 일때 열리는 준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그만큼 3위 한국전력의 입장에서는 선수들에게 긴장감과 피로감을 줄 수 있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바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쥬리치-전광인 뿐만 아니라 서재덕, 하경민 등 공격진을 모두 활용하면서 한 단계 더 올라선 공격을 선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한국전력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파상공세를 펼쳐 승점을 챙기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현대캐피탈과의 상대전적도 4승 무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범실이 29개로 현대캐피탈의 22개 보다 7개 많았지만 쥬리치와 전광인이 5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은 그동안 둘쭉날쭉한 실력이 이제 안정권으로 들어오면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1일 우리카드 전에서 공격성공률 53.49%(25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문성민도 22득점(공격성공률 60%)로 상대 진영을 맹폭격했다. 윤봉우는 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상대의 공격의지를 꺾는데 앞장을 섰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 팀이 안정적인 조화를 이루기 시작했다. 

비록 현재 13승 15패 승점 43점으로 5위에 위치해있지만 이번 경기를 잡으면 4위로 올라서면서 한국전력과 승점도 7점 차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상대전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준다면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봄배구'에 초대 받지 못한다. 절체절명의 입장이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홈에서 강팀을 잡아내며 '배구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달 14일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3-1로 이겼고, 지난 8일에는 대한항공에게 셧아웃 승을 잡아내며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V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한국전력을 잡아낸다면 준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힘을 낼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한국전력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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