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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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LPGA 개막전 우승…'3년만의 쾌거'

기사입력 2015.02.01 10:16 / 기사수정 2015.02.01 10:16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최나연(27,SK텔레콤)이 LPGA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정확히 2년 2개월만의 승리다.

최나연이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오칼라 골든 오칼라 골프&이퀘스트리안 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나연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장하나, 제시카 코다, 리디아 고를 따돌리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마지막까지 최나연과 리디아 고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두 선수의 엎치락 뒤치락이 계속되다가 결국 승부는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최나연은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어긋난 후 세컨드 샷까지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 세이브에 성공했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다시 러프에 들어갔다. 최나연은 러프에서 공을 침착하게 빼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리디아 고의 세컨드 샷이 엇나갔다. 리디아 고의 17번 홀 세컨드 샷이 나무에 맞아 떨어져 더블 보기를 기록했고, 15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최나연은 파 세이브에 성공해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모든 것이 18번 홀(파5)에 달린 상황, 최나연은 안전하게 파 세이브를 하면서 1타 차를 유지하고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최나연과 우승을 놓고 다투던 리디아 고는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비록 우승에 실패했지만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최나연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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