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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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대표팀 유니폼 입은 형이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2015.01.10 16:33 / 기사수정 2015.01.10 16:4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문태영(37, 모비스)이 태극마크를 단 형 문태종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문태영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KBL선발팀으로 출전해 더블더블(27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형제가 코트 위에서 적이 되어 마주쳤다. 문태영은 2014 대표팀에 포함된 형 문태종을 상대했다. 1쿼터부터 외곽포를 던지려 할 때마다 만났던 형제는 선의의 대결을 펼쳤다. 특히 동생 문태영은 트리플더블을 목전에 뒀던 (27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에까지 선정됐다.

경기 후 문태영은 반대편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문태종을 본 느낌에 대해 "형이 굉장히 자랑스럽다"면서 "2년 전에 대표팀에 들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했지만 잘 안됐다. 대신 문태종이 선택됐고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줘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에서 뛰지 못한 아쉬움은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문태영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발표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높은 신장이 필요했던 유재학 감독은 문태영을 부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번 올스타전에서 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을 상대로 나선 문태영의 활약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문태영은 "유재학 감독님은 훌륭하신 분이시고 당시에 문태종이 팀에 더 적합했기 때문에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경기 후 형 문태종과 포옹을 나누는 문태영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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