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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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패스 센스, 이란전서도 볼 수 있나

기사입력 2014.11.18 14:09 / 기사수정 2014.11.18 14:09

김형민 기자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이란전 출격에 대기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과 함께 가장 기대해야 할 부분은 바로 남다른 '패스 센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진에 손흥민이 돌아온다. 몸상태에 대한 우려는 없다. 지난 요르단전을 앞두고 다리 근육에 피로를 느꼈지만 손흥민 경기 후반전에 등장해 19분을 뛰면서 이란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왼쪽 날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은 이란 골문을 상대로 A매치 8호골을 노린다. 최근 독일에서 보이고 있는 절정의 골감각을 감안하면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10골을 터트리는 등 상승 흐름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패스 센스다. 손흥민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간판 왼쪽 날개로 자리매김하면서 여러 공격 요소에 눈을 뜨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패스다. 득점만큼 매 경기 손흥민은 패스에 센스를 더하면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지난 10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카림 벨라라비의 침투를 제대로 읽은 패스로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고 이어진 살케04와의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패스 시도로 상대 수비망을 흔들어 놓은 바 있다. 결정적인 슈팅 찬스에서도 침착한 패스로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내는 노련미도 더해졌다.

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의 패스가 살아난다면 최전방 원톱에 더욱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근호(엘자이시), 박주영(알샤밥) 등이 나올 것으로 유력한 상황에서 오른쪽 이청용(볼튼)과 함께 손흥민이 좌우에서 양질의 패스를 제공한다면 이란의 수비진을 흔들 수 있다. 과연 슈팅과 함께 손흥민의 패스 센스가 이란 격파의 해법으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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