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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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 수업 특강 '내조의 여왕'

기사입력 2014.10.04 12:25 / 기사수정 2014.10.04 12:25

이준학 기자
김태용 감독, 탕웨이.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제공
김태용 감독, 탕웨이.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제공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중국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의 제자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탕웨이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김태용 교수의 영화연기 현장하습에 초대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김동호 대학원장을 비롯해 영화제에 참석한 DGC의 프로듀싱, 스크린라이팅, 연출 트랙 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여배우가 말하는 영화연기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태용 감독은 "연출자와 배우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한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려 한다"고 말하며 "'만추'는 제외하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탕웨이도 "결혼하고 이런 자리에 처음 나오게 됐다"고 인사를 전했다.

탕웨이는 '좋은 연기, 자연스러운 연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대학에서 연기가 아니라 연출을 전공했다. 그래서 연기를 깊게 배우진 않았지만 연극연출을 위해 캐릭터를 깊게 분석했던 것이 지금의 연기를 만들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또한 탕웨이는 "나는 100% 감독에게 의존하는 편이다. 왜냐면 나는 중간이 없는 사람이다. 아예 감독에게 의존하거나 아니면 상의하여 모조리 정하고 들어가는 편이다. 감독이 거울이라 생각한다면 깨끗한 거울을 보면 오늘의 나의 상태를 알기 때문이다. 만약 거울이 뿌옇다면 그래도 거울이니까 내가 깨끗한지 아닌지 몰라도 믿고 간다"며 "나는 디테일한 감독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김태용 감독, 이안 감독"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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