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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결산 ④] 아시아 넘어 세계로…"리우올림픽, 욕심난다"

기사입력 2014.10.05 02:18 / 기사수정 2014.10.05 10:0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안방에서 열린 45억 아시아의 축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12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서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목표했던 금메달 90개를 수확하진 못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으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은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다시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바라본다. 2년 뒤 2016 리우올림픽에서 활약을 보여줄 선수들을 살펴봤다.

인천에 뜬 샛별, 리우에선 내가 스타

고교생사수 김청용(흥덕고)은 우상 진종오를 뛰어넘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김청용은 10m 공기권총 단체를 금메달로 이끈 뒤 개인전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2관왕에 올랐다.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김청용은 "진종오 선배 옆에서 오래 잘 배우고 싶다. 2년 뒤 리우올림픽에도 나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테니스에서는 임용규(당진시청)과 정현(삼일공고)조가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인도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 특히 한국 선수로는 처음 지난해 윔블던테니스대회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던 정현은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년 뒤 리우에서의 활약도 기대케 했다.



끊임없는 도전, 리우도 욕심내는 스타들

믿었던 스타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수영 박태환과 체조 양학선, 사격 진종오와 같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이번 대회에서는 주춤했다.

그러나 끝은 아니다. 박태환은 아시아게임을 치르면서 “이번 경험이 앞으로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히며 리우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혔다. '도마의 신' 양학선도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리우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벌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건 대회에 출전해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다. 

새로운 목표는 세계 정상 탈환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새로운 목표는 세계 정상탈환이다. 손연재와 여자 핸드볼, 하키, 배구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인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연세대)는 2년 뒤 리우에서 가장 기대하는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손연재는 "아시아 1위 자리를 지켰고, 세계무대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올림픽도 자신 있다"며 구체적인 각오를 밝혔다.

리우올림픽까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이끌게 될 임영철 감독은 "지금 멤버들이 체력을 유지한다면 세계 대회에서도 자신 있다. 2년 뒤 리우에서도 웃겠다"고 했다. 16년 만에 아시아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 하키 한진수 감독도 "이제부터 올림픽에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옛 영광 재연을 목표로 내걸었다.

20년 만에 만리장성 중국을 넘고 아시아 정상에 선 여자배구도 리우에서의 활약을 예고한다. 금메달을 이끈 김연경과 김희진은 "금메달을 목에 거니 리우 올림픽도 욕심난다. 올림픽에서도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2년 전 런던올림픽서 기적을 발휘하며 4위에 올랐던 여자배구라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 굿바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

① 인천아시안게임은 몇점짜리 대회였나요
② 인천이 놓친 기회, 실속없던 저비용 고효율
③ 기대 받은 '인천의 별', 누가 울고 웃었나
⑤ 인천서 뜬 아시아 샛별, 리우서 만날 라이벌

임지연 기자 jylim@xportns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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