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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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우승' 이대호, 이제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줄 때

기사입력 2014.10.03 10:56 / 기사수정 2014.10.03 10:56

신원철 기자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의 첫 우승은 힘겨웠다. 이제 포스트시즌(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보답할 때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나온 마츠다 노부히로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숨은 매직넘버' 2를 전부 지우면서 2014시즌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즌 144 경기에 전부 4번타자로 나왔다. 그는 전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중에도 계속 두근두근하고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며 "이 경기는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만큼 중압감이 큰 경기였기 때문일까. 타석에서의 활약은 아쉬웠다. 

이대호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연장 10회 얻어낸 볼넷이 결승점 과정에 보탬이 됐을 뿐이다. 팀이 지난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부진했던 것은 이대호의 방망이가 필요할 때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의 방망이는 조용했다. 20홈런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 시즌 타율 3할을 어렵게 지켰다.

우승 확정 이후 이대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의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릭스-니혼햄이 펼치는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승자와 파이널스테이지에서 만난다. 이대호를 따라다니는 '득점권 타율 2할 4푼 4리' 꼬리표를 뗄 기회도 남아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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