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사' 디오가 사라졌다. ⓒ 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화면
▲ 괜찮아 사랑이야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이 디오가 환시라는 사실을 인정 못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16회에서는 장재열(조인성 분)이 한강우(디오)를 위해 그의 발을 씻겨준 후 운동화를 선물했다.
이날 장재열은 "고마웠다. 강우야. 널 만나고야 알았다. 내가 강한 척 해도 의붓 아버지의 폭력이. 형의 폭력이 정말 많이 무서웠다는 걸"이라며 "힘없는 내가 참 싫었구나. 맨발로 들판을 도망칠 때 울지 않아도 나는 너무 무서웠구나"라고 고개를 떨궜다.
장재열의 눈물 섞인 목소리에 한강우는 그와의 이별을 짐작했는지 "이제 내가 와도 아는 척 말아라. 그래도 문득 내가 보고 싶으면 거울을 봐라"라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결국 두 사람은 헤어져야만 하는 이별에 서로를 끌어 안았고 서로에게 안녕을 고했다. 장재열은 한강우를 부둥켜 안고 울다가 거울 속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자 지해수(공효진)를 붙잡고 어린아이처럼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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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