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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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대패 홍명보호, 고개 숙인 채 이구아수로

기사입력 2014.06.23 11:28

조용운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과 튀니지와의 경기, 대한민국이 튀니지에게 아쉽게 0-1로 석패한 후 박주영이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 출정식 경기 대한민국과 튀니지와의 경기, 대한민국이 튀니지에게 아쉽게 0-1로 석패한 후 박주영이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침통한 표정으로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패했다.

전반에만 상대에 3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손흥민의 만회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야친 브라히미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구자철의 추격골이 있었으나 남은시간 대표팀은 알제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당초 알제리전 필승을 다짐했던 홍명보호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과 결과를 보이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국내 여론은 16강 진출에 대한 다양한 경우의 수를 찾으려 애쓰고 있지만 자력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기란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잘 아는 대표팀도 경기 후 조용한 분위기 속에 베이스캠프인 포스 두 이구아수로 이동했다.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에서 한동안 나오지 않을 만큼 분위기가 무거웠다.

대표팀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길게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다"면서 "선수들은 저녁식사를 한 후 전세기를 통해 이구아수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구아수로 돌아간 대표팀은 24일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시작으로 27일 예정된 벨기에와 3차전을 준비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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