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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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카펠로에 맞대응 "우리도 러시아전이 중요하다"

기사입력 2014.06.01 06:49

조용운 기자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미국 전지훈련을 시작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첫 경기 러시아전을 재차 강조했다.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입성한 대표팀이 하루 휴식을 취하고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본격적인 시차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왼쪽 다리를 다친 홍정호를 제외한 22명이 훈련에 참가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들어갔다.

세인트토마스 대학교 운동장에서 첫 훈련에 들어간 홍명보 감독은 "오전에 가벼운 스트래칭과 조깅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체크했다"면서 "오후 훈련에는 조직적인 수비 훈련이 시작될 것이다. 연계 플레이도 훈련할 생각이다"고 조직력 끌어올리기를 선언했다.

그렇다고 훈련이 무리한 강도로 진행되지 않는다. 홍명보 감독은 "시차를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그 과정에서 컨디션에 영향을 주는 훈련을 피할 생각이다"며 "시차와 함께 지금 날씨에도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마이애미의 시차와 날씨를 언급한 데엔 중요한 이유가 있다. 현재 마이애미의 기후가 러시아전이 열리는 쿠이아바와 비슷하다. 홍명보호가 월드컵을 대비하며 러시아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쉽게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공교롭게 하루 앞서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도 "월드컵 목표보다 지금은 한국과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며 1차전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도 "우리도 러시아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월드컵은 첫 경기 결과가 영향을 끼친다.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맞받아쳤다.

러시아의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 안툰 두 샤트니에 코치를 유럽에 보내 러시아와 노르웨이의 평가전을 지켜보게 한 홍명보 감독은 "6월7일이 되야 샤트니에 코치가 팀에 합류할 것이다. 경기를 보고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해도 시간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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