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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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결승타' 한화, LG전 '우중혈투'서 힘겨운 승리

기사입력 2014.05.07 23:16 / 기사수정 2014.05.07 23:19

신원철 기자
송광민의 날이었다. 한화 송광민은 7일 잠실 LG전에서 8회 동점타, 연장 11회 결승타를 때려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송광민의 날이었다. 한화 송광민은 7일 잠실 LG전에서 8회 동점타, 연장 11회 결승타를 때려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가 LG와의 연장 승부에서 힘겹게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송광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송광민은 5-6으로 끌려가던 8회초 동점 적시타를, 7-7 동점이던 연장 11회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뒤늦게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10승 15패로 4할 승률을 올렸다. 반면 LG는 올 시즌 첫 연승 기회를 놓치면서 9승 1무 20패로 승률 3할 1푼이 됐다.

한화의 출발이 좋았다. 1회 이양기의 적시 2루타와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올렸다. 2-2 동점이던 2회에는 김회성이 2점 홈런을 때려냈다. 김회성은 신재웅의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선발 유창식은 아쉬웠다. 유창식은 이날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소 이닝·최다 실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4⅓이닝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유창식이 무너지면서 한화도 7회까지 5-6으로 끌려갔다.

한화는 8회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최진행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송광민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아 6-6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승부는 결국 연장에서 갈렸다. 2사 이후 김민수가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해 불씨를 살렸다. 이어 이용규가 중전안타를 치면서 2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선취 타점의 주인공 이양기가 결승타를 날렸다. 봉중근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7-6을 만들었다. 그러나 10회 등판한 박정진이 1사 만루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포기하지 않았다. 11회 1사 이후 고동진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송광민이 우전안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박정진이 11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선발 신재웅이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신재웅은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유원상은 2이닝 1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김선규가 패전투수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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