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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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벗은 '갑동이', 금토드라마 흥행 3연타 노린다 (종합)

기사입력 2014.04.08 16:59 / 기사수정 2014.04.08 17:00

김승현 기자
'갑동이' 주역들, 흥행 위한 파이팅! 권태완 기자
'갑동이' 주역들, 흥행 위한 파이팅!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흥행 3연타를 노리는 '갑동이'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8일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제작발표회에는 조수원 감독, 권은미 작가,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이 참석했다.

'갑동이'는 20여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 분)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를 그린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이날 현장에서는 영화 '살인의 추억'과의 비교 질문이 잦았다. 권은미 작가는 "모티브는 같지만, 사건의 디테일과 시기가 다르다. 분명한 것은 공소시효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만들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갑동이를 잡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진 형사 양철곤 역을 맡은 성동일은 "'살인의 추억'과는 아무 상관 없다"라고 운을 뗀 뒤 "미결 사건 자체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해당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인물들이 그물처럼 엮여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성동일은 "범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시간이 지난 뒤 법의 면책권을 받아 거리를 활보하면 내 자식들이 마음 놓고 돌아다닐 수 있을까 싶다"라며 공소시효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권은미 작가는 "작품하면서 집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좋은 배우와 감독이 이 작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출발은 내가 했지만 끝은 이들이 화려하게 맺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동일 또한 "한 회라도 빼 먹으면 이야기 전개를 파악하기 힘들다. 큰 반전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당부했다.

사랑을 다룬 '응답하라 1994'와 '응급남녀'의 연이은 인기. 그 바통은 이제 '갑동이'에 쥐어졌다.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갑동이'가 이 여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갑동이'는 오는 11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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